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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9.대전600K.마음가는대로RIDE 2018. 6. 12. 21:46
2018년 6월 9일 토요일. 생각보다 덥지 않음 여타 브레베처럼 의식의 흐름에 맡겨 페달링을 한다.몸이 힘들면 천천히, 되도록이면 억지로 페달을 굴리지 않는다. 이번 브레베의 주요점 3가지 1. 잠 1박 이상하는 브레베는 잠자는 시간이 참 중요하다. 즉 어떻게 해서라도 잠 자는 시간을 벌어야 한다. 나는 최소 4시간은 자야한다. 밤샘라이딩을 몇번 하진 않았지만 새벽 2시가 넘어가면 미치도록 잠이 온다. 고문을 할려면 때리는 것보다 잠 안 재우는게 더 효과적일 것 같다. 1일차 영양cp에 도착. 먹을 것 사들고 들어가서 옷을 후다닥 벗어제끼고 물 틀어놓고 따뜻한 물이 나올 동안 우유와 삼각김밥을 1분만에 흡입, 뜨신 물에 양치겸 샤워겸 걸리는 시간은 5분도 안 걸림머리만 후두둑 털고 내일 입을 옷을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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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부산200K.싯포가흐고로흘러...RIDE 2018. 5. 27. 10:10
2018년 5월 26일 토요일. 덥다. 여름이 시작될려고 하는지 더웠다. 1. start 을숙도 ~ cp1 김해한림 출발정비를 하고 6시 30분 출발.장갑을 아이껴고 출발해서 차에 가서 장갑을 껴고 출발하니 같이 출발했던 사람들이 보이질 않는다.하지만 공항로옆 소로와 해반천을 달리는 동안 앞에 가는 사람들이랑 붙어 갈 수 있었다.달리다 보니 창 창 창 철과 철이 부딪히는 소리가 살살 들린다.달리면서 자전거를 살펴도 보이지 않는다.스니커즈를 먹을려고 탑튜브 가방에 손을 얹는 순간 보이는 휠너트가 풀리기 일보직전.어제 손으로만 조았었다.다운힐에서 발견했으면 골로 갈 뻔.여튼 cp1까지는 좋았다. 해도 많이 솟아 오르지 않아 덥지 않았다. 2. cp1 김해 ~ cp2 남지 ~ cp3 천왕재 ~ cp4 밀양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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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2.상주200K.우중라이딩RIDE 2018. 5. 13. 20:09
2018년 5월 12일 토요일. 하루종일 비가 옴. 오랫만의 우중라이딩.이번에는 로드로 참가하지 아니한다. 바로 요것.괴산에서 연풍으로 가던 중 돌풍+폭우를 만나 잠깐 피하며폭우로 인해 멀리서 보면 자전거가 오히려 깨끗해보인다 이화령정상에서. 괴산cp에서 산 목장갑과 고무장갑, 그리고 우비는 열일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용궁에서 순대국밥, 곱배기는 아닌데 고기는 작년보다 더 많이 준 느낌 상주 도착하고, 구석구석 틈새에 모래가 한가득이다. 로드탈때보다 더하다. 집에와서 고압수로 세차. 인터넷에서는 고압수로 하면 안된다하지만 이제까지 문제가 생긴 적은 없었다. 코라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 이아담님이 이화령정상에서 찍어줌 1. 머드가드가 없으니 모래가 너무 달라붙었다.2. 카본 싯포라서 초반에 흘러내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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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4.대전300k.되는날인가??RIDE 2018. 3. 27. 01:22
2018년 3월 24일 토요일 아침엔 쌀쌀, 낮엔 덥고,,, 일교차 20도 0. 새벽 3시 알람이 울리자마자 눈을 뜬다. 어제 귀찮아서 대강 옷가지를 담은 자이언트 더플백을 메고 우유한잔 마신다. 집안인데 왜 가방을 메고 우유를 마신건지,,, 그리고 냉동 게살볶음밥을 전자렌지로 데펴서 문을 나선다. 고요하다.껌껌하다.지나가는 차소리도 안 들린다. 띵동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동안 오늘의 라이딩을 생각해본다.어찌 달릴 것인가봉크가 온다면?기재트러블이 생기면?사고라도 나면? 평일 내내 교육이수해야하느라 지난 부산300 마치고 자전거에 오르지 않았는데,,,하지만 완주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든다.어느 순간부터 그랬다.완주는 한다. 분명히. 하지만 얼마나 힘들것인가?그 힘듦은 브레베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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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0.대전200k.총체적난국RIDE 2018. 3. 11. 00:10
2018년 3월 10일 토요일 해는 떴지만 쌀쌀함, 카스텔리 몰리롤로, 나노빕숏, mcn방풍레그워머 0. 9개월만 에 브레베를 했다. ...... 1. 춥다. 생각보다 쌀쌀하다.6시30분쯤에 유성구청 주차장에 차를 대고자전거를 꺼내는데생각보다 춥다.그래도 이래저래 옷을 챙겨 입으니 할만은 하다. 초반 cp1 문의까지는 턱이 시려웠다. cp에서 마스크라도 사야하나 했는데턱 시려운거는 버틸만했는데아 발가락이 짤려나가는 것 같다.핫팩을 발바닥에 붙였으나 슈커버가 너무 얇은 것 같다. 나노플렉스...이 발가락 고통은 cp2까지 이어지고, cp3 도착할쯤에는 괜찮아졌다.그래도 중간 중간 발가락이 움직여지나 꼼지락꼼지락 하며 달렸다. 대전 자도는 서리가 소복히 내려 앉아있었고, 산 곳곳에 눈은 덜 녹아있었다.보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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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도너링REVIEW 2018. 1. 23. 18:33
0. 간간히 랜도너스 관련 단어로 유입되는 방문이 있었는데, 랜도너스 관련 정리를 한번 하고 지나가야겠다.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자들에게 내가 란도너링 하면서 그 동안 겪었던 별 보잘 것 없지만 나만의 경험과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일단 란도너링이란 http://www.korearandonneurs.kr/page1a.htm 1. 코리아란도너스에 참여할려면 필수품이 몇가지 있다. - 전조등 1개 - 후미등 2개(한개는 상시모드 가능하여야 함) - 발목밴드 - 반사조끼 - 보험 먼저 전조등 자전거를 타면서 그리고 인터넷을 보면서 자전거 라이트를 달면서 딜레마에 빠진다. 흔히 많이 쓰는 L2나 T6칩을 사용한 라이트 캣아이볼트, 본트레거 이온, 문라이트, 블랙울프, 익스포저, 루라이트외 기타등등 눈뽕작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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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라이딩RIDE 2017. 11. 16. 10:06
10월에는 다른 지역으로 동호회원분들과 즐거운 라이딩을 몇 번 다녀옴 그 첫번째는 영월 사진으로만 보던 별마로전망대, 구름과 어울려져 장관이었다. 대박이 절로 나던 라이딩 약간 흐린 날씨였지만 덕분에 덥지도 춥지도 않게 잘 재밌게 달림 두 번째는 빙계 신성 백석탄 계곡 아주 조용하고 경치 좋고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였지만 해가 뜨니 기온이 오르고, 좋았음 세 번째는 지리산 단풍구경을 갔으나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무수히 많은 관광객들을 봄 차량 통행 엄청 많고, 정상에는 바람이 너무 불어 쌀쌀하기까지 하지만 자전거타고 지리산을 갈 줄이야, 언제 또 가보겠나 싶어 고고함 역시 함께 하는 재미는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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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2.고령합천창녕.몸은기억한다RIDE 2017. 9. 18. 11:56
2017년 9월 2일 토요일 서늘하며 크게 덥지는 않음, 그래도 염전공장은 가동함, 바막을 입고 달렸으나 달성보에서 벗음 0. 7월, 8월, 한여름 무더위가 서서히 식어가고 오오츠크해의 한기운이 살짝 머리를 내밀때쯤눈이 일찍 떠진다.두달동안 먹고 논 덕에 아침 기상이 힘들지만 알람에 민첩하게 반응하며, 괴랄한 알람소리를 발가락 터치로 가벼이 제거한다.자기 전에 내 놓은 옷들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바나나 한개 먹고 한개는 등에 꽂고 집을 나선다.여명의 도심, 아직은 고요한 거리를 따라 페달을 서서히 구른다.아직은 쌀쌀하기에 바람막이를 걸치고 정해진 장소, 맥도날드에 도착하여 배를 채운다. 1. 대구 ~ 고령 사문진교에서 바로 직진하여 고령으로 넘어가도 되지만 고령IC를 지나고 싶지 않아 달성보찍고 개경포로 ..